ICT부문 신규사업도 추진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부문 분사를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09급 잠수함<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은 ICT업무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용을 위해 전문회사인 DSME정보시스템(가칭)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설립일은 내년 1월 1일로 대표이사에 대우조선 정보시스템 담당인 서흥원(53세) 상무를 내정했으며 약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DSME정보시스템은 대우조선이 100% 출자해 설립될 자회사로, 대우조선과 자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개발,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DSME정보시스템은 향후 대우조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및 해외조선소를 상대로 프로세스 혁신컨설팅,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서흥원 상무는 “설립 첫 해인 만큼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해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희망퇴직, 자산 매각 등 예정된 인적, 물적 자구계획을 이행중이며, 이번 분사를 비롯해 계획된 다른 부문 분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ICT부문 분사는 이달 대우조선 이사회 승인 후 법인등기 절차를 마치면 완료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