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롯데푸드가 지난해 발생했던 적색육 발암물질 분류 파문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9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237.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WHO의 적색육 발암물질 분류 파문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며 "편의식품 고성장, 커피사업과 그룹사 급식매출 확대 등 식품 부문의 외형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도 식품부문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특히 이달 중순 평택공장 신규 가동에 따라 편의점 식품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그룹 유통채널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내년 롯데푸드의 매출액은 1조8207억원, 영업이익 90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 9.9%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2016년에 이어 안정적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편의식품 고성장, 프리미엄 제품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유가공 수익성 향상, 가공유지 원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85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