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주의대 서해영 교수팀과 기술이전 계약식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이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항암신약을 개발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아주대 의대 서해영 교수팀과 줄기세포 활용 혁신 항암신약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올 초 발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서해영 교수팀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건강인에서 추출한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사이토신 데아미나아제 유전자를 삽입한 것. 현재 후기 전임상 단계다. 내년 교모세포종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해영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연구 지원을 받았다.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과 서해영 교수팀, 김성수 교수팀, 분당 차병원 조경기 교수팀이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아주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업협업센터 내 별도 공간을 지원한다.
서해영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뇌종양 및 다양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유망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