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미래전략실 해체 언급에 문제제기를 했다. <사진=박영선 트위터>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답변과 미래전략실 해체를 두고 비판적 의견을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6일 트위터에 "28년 만의 재벌총수청문회. 아버지 잘 만나 황금수저 물고 나온 그들의 답변은 모른다는 것으로 위기 모면하려는 것.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최순실에게 300억 돈주었다." "삼성물산합병이 승계와 관련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강변. 우리가 또 속아야 하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이어 "삼성 미래전략실은 지주회사로 가면 당연히 없애야 합니다. 삼성물산과 인적분할된 삼성전자가 지주회사가 되면 이재용 부회장은 또 세금 안내고 330조 삼성의 주인이 됩니다. 이를 위해 중간지주회사를 허용하자는 국회 로비가 이미 시작됐지요. 미래전략실 폐쇄의 이유?"라며 미래전략실 해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승마 지원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의혹을 받은 삼성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