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알고리즘 활용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이자산운용이 키움증권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놓았다. 이 알고리즘은 사람의 주관을 배제하고 계량적 모델을 통해 일정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배분비중을 제시한다.
하이운용은 7일 재간접 혼항형의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 H' 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글로벌자산배분펀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국에 상장된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의 특징은 금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회사 가운데 현재 최상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펀드의 자산군별 비중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 펀드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은 기대수익과 변동성을 각각 8% 내외로 설정하여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혼합 재간접형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라는 특징도 있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마케틷전략팀 이사는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채권혼합-재간접형, 주식혼합-재간접형 등으로 설정되어 있어 채권관련 ETF 및 주식관련 ETF를 일정부분 의무적으로 펀드에 편입함에 따라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펀드는 혼합 재간접형으로 설정됨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환율 등과 관련된 ETF의 비중을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글로벌 자산배분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종류형, 추가형, 개방형 공모펀드로서 운용보수 0.7%, 판매보수(C 클래스) 0.8%를 포함하여 총보수는 1.56%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해당 펀드는 현재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