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현대상선, 포스코와 거래 재개 나선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3:53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3:53

포스코 원료탄 운송자격 획득…내년 4월 500만t 운송 입찰 참여
계약 따내면 선박 발주도 기대.."철강‧조선 상생 청신호"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전 10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제1국적 해운사인 현대상선이 큰 손 포스코와 다시 거래를 틀지 주목된다. 경영악화로 중단됐던 원료탄・철광석 운송을 1년여만에 재도전 한다.  

8일 철강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년 4월 포스코의 연간 운송계약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매년 8000만t 이상의 철광석‧원료탄을 브라질과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전용선으로 운송하지만, 연간 500만t(연간 55억원) 정도는 매년 4월 정기운송입찰에서 최종 낙찰되는 국내외 해운사에 맡기고 있다. 또 매년 500만~1000만t은 수시입찰로 해결한다.

현대상선은 정기입찰에 참여, 장기운송계약을 끌어내 수익성을 높이고 용선에 따른 리스크도 해소한다는 목표다.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할 경우 벌크선 신조 발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상선이 보유한 벌크선은 총 60척(용선 51척, 사선 9척)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가 국내 해운사들과 장기 화물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운 산업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중순 포스코가 진행하는 사전자격 심사에 참가,입찰참여 자격을 얻었다.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D'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채권단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해외시장서 영업망 확대 등에서 포스코가 가능성을 본 것"이라며 "여기에 정부에서도 해운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나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현대상선과 포스코는 지난 1990년과 2011년 두 차례나 20년 장기운송계약을 맺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해운업 위기로 자금난에 시달리던 현대상선이 지난 1월 벌크선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양사의 거래는 끊겼다.

이후 현대상선은 몇 차례 포스코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정부가 해운업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불안감이 커져 결국 무산.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선 양사의 거래 재개가 차후 해운업계 전반의 수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해운과 조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운송 계약 확대에 나선 것은 분명 청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에 가입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펼치는 등 영업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철강 메이저인 포스코는 최근 팬오션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맺는 등 해운업 위기극복에 동참 중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포스코의 계약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원가경쟁력 회복이 절실한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