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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D데이] 탄핵 표결 앞두고 친박 vs.비박 정면충돌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11:25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13:29

친박 이정현 "민심보다 헌법과 법률이 우선"
비박 김영우 "탄핵 가결시킬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의 친박계와 비박계가 탄핵시계를 몇 시간 앞두고 정면충돌했다.

새누리당이 9일 오전 10시에 연 의원총회에서 친박과 비박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대표적 친박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어떤 여론조사도 민심도 숫자의 시위도 언론의 보도도 헌법과 법률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기초하고 여론조사나 외부 압력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탄핵안에 반대표를 찍어줄 것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9일 오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친박 조원진 최고위원 역시 "거짓과 선동은 잠시 진실을 가릴 수는 있었도 영원히 덮을 수는 없다"며 "대통령의 잘못이 있다면 그를 뽑은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탄핵소추안 상정을 비난했다.

비박계 김영우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게이트가 아닌 반헌법적, 반원칙적, 반법률적 행위다"며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탄핵을 가결시키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 역시 "대통령과 인간적 의리를 지킬 것인가 국민을 보고 정치할 것인가 수 많은 번의날을 보냈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끝나면 오후 3시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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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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