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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정치 리스크 줄였다...채권·원화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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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이 국내 채권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울 전망이다. 정치 혼란으로 불거졌던 컨트리 리스크(투자자 입장에서 평가하는 국가 신인도)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외변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9일 오후 4시 10분경 정세균 국회의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음을 발표했다. 이에 국회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송영지 기자>

9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내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줄줄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방안, 이탈렉시트 등을 앞둔 데다가 탄핵안이 부결됐을 경우 국내정치 혼란까지 가세해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우선 채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탈이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신흥국 중에서도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았던 원화채권은 트럼프 당선 이후 변동성이 커지자 계속해서 금리가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채권을 위험자산으로 평가해 자금을 대거 빼갔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혼란으로 인해 컨트리 리스크가 반영됐다.

일단 컨트리 리스크는 제거했다는 분석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라는 점에서 채권이건 환율 시장에 공통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결됐을 경우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외인 자금이탈에 가속이 붙을 수 있었으나 탄핵안 가결로 환율이 안정되고 외인의 부정적 인식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 것으로 보고 신정부 출범과 함께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찬성표가 극적으로 많고 신정부에 대한 기대 및 완화책 기대도 살아날 수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이번 재료를 우호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채권금리가 단기간에 급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서울 기준) 미국의 정책금리인상 여부(FOMC)를 기다리고 있고 같은 날 한국은행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박종연 연구원은 “현재로선 미국금리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면서 “탄핵안 가결을 마냥 강세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미국금리 흐름에 연동되면서 채권시장은 천수답 장세를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탄핵안 가결은 원화가치에도 강세 재료가 될 전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 시장에는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다음주 FOMC가 있기 때문에 달러/원 하락은 주초에 그치겠고 이후에는 강세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FOMC 이전까지 달러/원 환율은 1155.0~1173.0원 박스권을 예상한다”면서 “정국 불안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완화로 인해 다소 하방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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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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