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탈북자, '최고존엄' 무인기 타격시험"에 정부 "사실확인부터"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1:43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1:43

통일부 정례브리핑…"관련국과 본인 신변문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4일 탈북자들이 북·중 접경지대에서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무인기로 타격시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부는 "사실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주장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도를 조금 전에 봤는데, 사실확인이 우선인 것 같다"며 "북한 매체에서 탈북민의 활동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는데 그것이 정확하게 확인이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인터넷 선전 및 선동 매체로 중국 선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정 대변인은 "(사실) 확인이 된다 하더라도 이것은 관련 국가와의 문제가 있고, 본인들의 신변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당장 어떤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태양을 어째 보려는 자들은 절대로 살아 숨 쉬지 못할 것이다'는 글에서 탈북자들이 최순실 파문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박근혜 정부의 부추김과 재정적 후원하에 북한과 인접한 중국 국경에 잠입해 '최고존엄'의 동상을 타격하기 위한 시험까지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최고존엄 동상이란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의미한다.

매체는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신성시하는 최고 존엄에 대한 극악한 범죄행위이고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인 특대형 도발 망동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괴뢰 역적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의 특대형 범죄행위를 계속 묵인, 비호, 조장하며 감히 그것을 실천에 옮기려 든다면 상상할 수 없는 무자비한 대가가 차례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