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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앙골라, 1992년 수교 이래 첫 국방장관 회담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14:42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4:42

한민국 국방, 로렌소 장관과 북핵 국제공조 등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앙골라 국방장관과 대담을 갖는다.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한 장관과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João Manuel Gonçalves Lourenço) 앙골라 국방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한·앙골라 국방장관 대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대담은 국방부 초청으로 지난 17일 한국을 찾은 로렌소 장관의 방한 기간 중 이뤄지는 것이다.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1992년 수교 이래 최초다.

두 장관은 대담에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군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군사교육교류 개시 ▲방산협력 활성화 등 상호 국방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앙골라 측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앙골라는 북한과 1976년 수교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나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및 2321호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5년부터 2년간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상록수부대를 앙골라에 파병한 적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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