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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등 25명 승진..신규임원 최대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5:19

SK 계열사 중 가장 많은 18명 신규 임원 배출

[뉴스핌=황세준 기자] SK하이닉스에 또한번 임원 승진잔치가 벌어졌다.

SK하이닉스는 21일 SK그룹 및 계열사 임원 인사에서 박성욱 사장(CEO)이 부회장에 오르는 등 총 25명이 승진 및 신규 선임됐다. 이는 지난해(19명)보다 31.6%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승진 규모는 그룹과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많다. 20명 이상의 승진자를 낸 곳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20명) 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임원 승진 및 신규 선임자를 배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욱 부회장, 이석희 사장, 이상선 부사장, 진교원 부사장, 현순엽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과거 현대전자가 하이닉스반도체로 바뀐 2001년 이후 CEO 직급은 사장이었다. 현대전자 시절에는 회장이 CEO를 맡은 적이 있었다. 

곧, 박성욱 사장은 SK하이닉스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표이사 부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는 D램 분야에서 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반도체 제조 관련해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닉스 엔지니어 출신인 박 사장은 SK가 이번 인사에서 최태원 회장 측근 위주로 고위임원을 재편한 가운데서도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임원인사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그룹 주력 계열사 사장단이 교체되는 태풍 속에서도 유임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이석희 사업총괄 COO(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상선 제조/기술부문장, 진교원 품질보증본부장, 현순엽 기업문화센터장 겸 기술역량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정식 P&T본부장, 이상래 미래전략본부장 겸 전사혁신TF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강선국 DRAM상품기획실장, 강유종 경영전략실장 겸 신규사업그룹장, 권재순 DMI그룹장, 김상덕 DRAM공정개발그룹 PL, 김석 DRAM마케팅그룹장, 김영식 Photo기술그룹장, 김용주 APD그룹장, 마금선 법무실장, 손상수 SKHMS, 안명규 Hercules TF PL, 오재성 충칭P&T그룹장, 원국 마케팅전략그룹장, 윤석훈 M14 Phase2 PJT PM, 이기정 AT그룹장, 이창수 제품개발PJT PM, 정진욱 Etch기술그룹장, 최준배 경영기획실장, 한영수 Solution제품그룹 PL 등 18인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천공장 M14팹의 2층 공사를 내년 상반기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2층 가동과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4세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도 양산한다.

D램의 경우 1x나노(10나노 후반대) D램을 올해 4분기말 고객사들에샘플 제공하고 내년 1월부터 램프업 시작해 내년 2분기 양산한다. 1x나노 D램을 양산과 더불어 2z나노(20나노 초반대) D램 비중은 내년에 70~80%로 끌어올린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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