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적은 연말 특유의 수급장
[뉴스핌=김은빈 기자] 1190원을 넘어선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레벨 부담으로 주춤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올라 1193.9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내려간 1193.00원에서 개장했다. 이후 1196.30원까지 올라섰던 환율은 수급공방을 거듭하다 1193원선에서 마감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자체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종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도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쉽게 빠질 것 같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연말장이라는 시기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영업일수로 1주일전도 밖에 안남아서 장중에는 실수급위주로 움직였던 것 같다"며 "투기적인 움직임은 없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로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90원대 올라오고나서는 1200원이라는 트리거 포인트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속도가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서는 변동성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스탠스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