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 앞두고 상승폭 둔화 예상
[뉴스핌=김은빈 기자]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계속되면 1200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보다 2.40원 오른 11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오른 1195.80원에 개장한 후 1196.7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수급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주까지 나왔던 네고물량이 들어가고, 현재는 매입이 들어와서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1200원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이 올라갈 수록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당국이 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거래량이 적은 연말이라, 일시적인 수급 요인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다"면서도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는 있겠지만 그 레벨에서 계속 유지하는 것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