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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청문회] 우병우 앉혀놓고 의원들끼리 한심한 '티격태격'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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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역공작, 박영선 의혹제기 물타기

[뉴스핌=김나래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국조특위는 1시간 넘게 위증교사 문제로 우병우 전 수석과 조여옥 대위에 대해 여야 공방을 벌여 청문회 질의가 지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강하게 항의했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완영 간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결국 김성태 위원장이 중재해 이완영·이만희 제척 사유가 해당 여부가 되는지 특검 수사 의뢰하면서 질의가 시작됐다.

먼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청문위원의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위증교사 의혹 관련해 추가 청문회를 하고 안 되면, 오늘 밤 10시부터 차수를 변경해서 새벽 2시까지 하자는거였다. 그러나 제 주장은 묵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전체회의를 열어 방망이를 두드리지 않고 의결해 3인이 참석했다"면서 "노승일 참고인은 지난 4일, 9일에 정동춘 이사장이 이완영 간사를 만났고 최교일 이만희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도 "오늘 청문회에선 위증교사 관련된 논란을 가급적 안했으면 한다"면서 "이완영 위원 등 사보임문제 논의 필요하지만 오늘은 우병우·조여옥 청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완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증교사 의혹은 허위 주장이다. 저에게 지시를 받은 적도 사주를 받은 적도 없다"며 "야당은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자격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위원은 의중교사 허위 주장은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영선 의원은 12월 초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쪽지와 A4 용지 수십장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야당은 의혹 제기 뒤에 숨어서 이중적 작태를 하지 말고 어떤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미꾸라지를 제거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김 위원장은 미꾸라지 가장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완영 의원은 제척사유가 분명한 만큼 제척달라. 야당 의원을 사찰하거나 발언의 내용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황영철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도 이완영 의원의 국조특위직과 간사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비박계 탈당파인 황영철 의원은 "국조청문회가 우병우, 조여옥 증인의 청문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은데 사실상 국민들이 보기에 부끄럽게 벌써부터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이 문제로 문제를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회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여야 간사가 논의해서 나올 부분이 회의장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우병우와 조여옥 대위를 힘들게 증인석에 앉혔다"며 "이완영·이만희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위증교사 여부를 특검 수사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순실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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