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기대 종목들 위주로 추천 받아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12월 26일~30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롯데케미칼은 현대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3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먼저 현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는 본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환율 상승과 납사 반등에 따른 스프레드 강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내년 실적 역시 조인트벤처인 현대케미칼이 본격 가동하며 원재료 확보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의 긍정적인 업황에 주목했다. 회사 측은 “미국 에탄크래커(EEC)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인도의 경기 호조에 따라 수요 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유가 하락에 따른 에틸렌 사이클이 지속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아모레G, 한솔케미칼 등 자회사의 선전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G를 추천하며 “자회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압도적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12MF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9배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저점 구간에 해당한다”고 사유를 들었다.
대신증권은 한솔케미칼을 추천하며 “최근 인수한 자회사 Tapex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해 이익성이 강화됐다”며 “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QLED) TV가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인데 한솔케미칼이 퀀텀닷 재료를 독점으로 공급하므로 이 과정에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 측은 “초고화질(UHD) TV 패널 공급부족 심화와 북미 지역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도 애플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폰 출시와 더불어 OLED TV 부문 주문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6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KB금융, POSCO 등이 증권가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