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관련 용의자 3명이 튀니지에서 체포됐다.
25일 AP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튀니지 내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경찰이 이탈리아에서 사살된 트럭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24)와 관련된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튀니지 경찰은 전날 암리의 조카 페디(18)를 암리의 고향인 튀니지 중부 우에스라티아에서, 나머지 용의자 2명을 수도 튀니스에서 체포했다. 튀니지 현지 국영 통신 TAP는 체푀된 용의자들의 나이가 만 18~27세라고 보도했다.
암리는 휴대폰과 신분증은 소지하지 않았으며 1000유로(약 125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튀니지 내무부는 성명서에서 암리의 조카 페디는 테러단체에 가담하고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수감된 적이 있으며 암리가 페디를 유럽에서 만나려고 제 3자를 통해 페디에게 돈을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암리는 조카에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고 독일 내 IS 연계 조직인 ‘아부 알 왈라’에 가입하라고 요구했다.
독일 베를린 트럭테러 용의자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