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긴급체포 소식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
[뉴스핌=정상호 기자] 문형표 긴급체포 소식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진우 기자는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얼마를 해먹은 겁니까?”라며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기자는 ‘한국승마선수단 지원방안 검토’라는 문건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종목은 장애물, 마장마술, 종합마술 등 올림픽 3종목으로, 종목당 4명의 선수를 선발한다고 적혀있다.
훈련방식은 해외전지훈련캠프 개설 후 장기간 상주하는 것으로, 기간은 2016년 6월1일부터 2020년 8월 30일까지, 장소는 독일로 정해졌다.
‘마필 구매’와 관련해서는 “선수 1인당 3두(약 40억 원 상당) 보유 필요. 절정의 기량을 보유한 말 1두를 구입하는 데 20억 원이 들고, 잠재적인 기량을 보유한 어린 말을 2두 구입하는 데 1두당 10억 원씩 든다”고 밝혔다.
소요예산으로는 2020년까지 세 종목 모두 지원하면 1560억 원(선수 12명·마필 36두), 선수 1명당 말 구입(40억 원)과 전지훈련비 등 130억 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님은 도대체 정유라에게 얼마를 퍼준 겁니까? 삼성은 정유라에게 수 백억원을 주고 얼마를 쳐먹은 겁니까?”라고 되물으며 분노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현 국민연금 이사장)을 28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