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통보 받고 비상근 자문역으로 물러나
[뉴스핌=황세준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사실상 퇴사했다.
3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임 고문은 최근 비상근 자문역으로 발령났다. 비상근 자문역은 급여를 받지만 출근하지 않는 직책이다.
<사진=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좌),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우)> |
회사측은 "1년 계약직인 임 상근고문에 대해서만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서 사실상 퇴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 전 고문은 지난달 초 고문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고문은 현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삼성전기는 비상근 자문역으로 물러난 것과 이혼소송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1999년 결혼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성남지원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조정 신청을 내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임씨는 삼성전기 부사장이었다. 지난 2015년 12월 삼성은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임씨를 부사장에서 상임고문으로 발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