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
손혜원, '문재인 비판' 김종인에 "어떻게 '이 당'에 왔는지 기억하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당도 하나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이라고 비판하자 “‘본인’이 어떻게 ‘이 당’에 오셨는지 부디 기억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작년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 아니냐" 계속 이런 주장하시는데, 일 년도 안됐는데 벌써 잊으신 것 같습니다.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가다가 결국 탈당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라고 (김종인에게) 되물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또한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와해 진전의 당을 구해낸 게 본인이라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그 '본인'을 모셔온 분은 누구입니까? 우리나라 헌정 사상 총선 직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을 위해 자진해서 총선의 모든 권한을 다른 이에게 양보한 당대표 있습니까?”라며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혜원 의원은 “'본인'이 어떻게 '이 당'에 오셨는지 부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문재인 전 대표는)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 아닙니까. 2016년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