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부도 소식에 출판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네티즌들은 송인서적의 부도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송인서적 홈페이지 캡처> |
송인서적 부도 소식에 출판업계 '비상'…네티즌들도 "씁쓸하네. 안타깝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송인서적 부도 소식에 출판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네티즌들은 송인서적의 부도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송인서적이 지난 2일 만기가 돌아온 50여 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서적이 발행한 전체 어음 규모는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인서적의 부도 소식이 알려지자 출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인서적이 대형 출판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출판사들과 거래가 많았던 만큼 결제 대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출판사들의 연쇄 부도마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959년 ‘성인서림’으로 출발한 송인서적은 IMF 금융위기 때 부도를 맞았으나 1998년 다시 창업, 법인으로 운영해왔다. 송인서적의 부도 소식에 400여개 단행본 출판사가 모인 한국출판인회의는 3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네티즌들 역시 송인서적 부도 소식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각자의 SNS,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을 통해 “송인서적 부도... 좋아하는 출판사들 무사히 버텨서 계속 책 내주길” “서민들이 책을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시행한 도서정가제,서점 상인들이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대항 하도록 만든 그 도서정가제가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이 왔다” “송인서적의 1차 부도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새해부터 안타깝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