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태원 공격 투자 주문... SK이노베이션 M&A '5조' 베팅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09: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일수록 투자…M&A 등으로 신사업 발굴 박차
이노베이션 필두로 머티리얼즈·루브리컨츠 등 함께

[뉴스핌=방글 기자] 최태원 SK회장의 공격적 투자 주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 계열사가 인수합병(M&A)매물을 물색하고 있다. 에너지전략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M&A를 위한 팀을 새로 꾸리며 2017딥 체인지(Deep Change)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SK 등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신사업과 M&A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최태원 회장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 방침은 지난달 인사에서도 반영됐다.

최 회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 의장 자리에 SK머티리얼즈 이사회 의장을 지낸 조대식 SK㈜ 사장을 선임했고, 김준 SK에너지 사장을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SK에너지를 거쳐 SK E&S에서 근무하던 유정준 사장을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앉혔다.

총 7명의 수펙스 멤버 중 3명을 에너지 부문 인사로 선임한 것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 사장까지 겸직하게 된 김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할 것”이라며 “고부가 화학이나 배터리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SK의 중심축이 되는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 계열사도 M&A와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을 준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신사업과 M&A에만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의 4배 수준이다.

일단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투자를 확정했다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과 충북 증평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올해 첫 M&A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세코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영국 BP가 가진 50%의 지분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는 상하이세코 지분을 인수할 경우 기존 발표한 SK이노베이션 3조원 투자 계획과 합쳐 모두 5조원 가량을 쏟아붓는 셈이다. 

SK가스는 LPG트레이딩에 이어 석탄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화학에 이어 석탄트레이딩 사업까지 넘보고 있다. 해외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뉴시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15년 11월 SK그룹에 인수된 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SK에어가스를 인수해 산업가스 사업에 진입했다. 5월과 12월에는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 합작법인을 설립해 프리커서 시장과 식각가스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 예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인수적격후보 선정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SK루브리컨츠도 M&A시장에 나온 매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를 통해 윤활유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2017년 그룹 경영방침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30조 달성 목표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 및 신사업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링, M&A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