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朴탄핵심판 2차 변론...이중환 "朴, 최순실 의견 극히 일부분 청취"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1: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중환 "탄핵심판, 형사소송법 원칙 지켜달라"
적법절차 거쳐 고위 공무원 적격자 임명했고
잘못에 보도에 대한 대응...언론자유 침해 아냐
세월호 참사 때 "모든 적절한 조치했다" 강조
이재용 만난 시기는 합병 후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 심판 법정에서 소추 사유 대부분을 부인했다. 또 탄핵 심판 절차에서 형사소송법에 따른 증거조사 원칙 등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의 제2차 공개 변론을 열었다.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이 법정에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다면 우리 헌법상 권력구조의 근본인 대통령제는 큰 상처를 입는다"며 "이는 향후 국가 안정과 경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미 헌재에 제출한 탄핵심판 청구서 답변서와 같이 대부분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사유는 ▲대통령으로서 권한 남용 ▲국민주권주의·법치주의 위배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등으로 정리된다.

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변호사는 이와 관련 "피청구인(박 대통령)은 결코 비선조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은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어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의 의견을 극히 일부분을 청취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최씨의 개인 이익을 취득한 점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또 최씨의 의견을 들어 공무원을 임명했다는 소추위원 측 주장에 대해서도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식 공직임용과정을 통과했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역시 뮤직비디오 등 문화계 권위자였다"며 "적법절차를 거쳐 적격자를 임명한 것은 임명권자의 재량권"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잘못된 보도와 관련해 반론권을 행사하는 과정이었을 뿐, 이같은 과정이 언론 자유 침해라는 주장은 언론 자유 원칙을 과대하게 해석했다는 것이다.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과 관련, 논란이 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를 모두 동원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하는 등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뇌물수수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될 수 없다는 게 박 대통령 측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만난 시기에는 이미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결정된 상태였고 국민연금공단도 합병 찬성 의견을 밝힌 상태였다"며 "박 대통령이 이를 지시할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기업 면세점이나 KD코퍼레이션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 함께 증거조사와 증인 신문 등이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절차적 공정성 또한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 탄핵 심판은 형사소송법이 준용돼야 한다"며 "실체적 법치주의·적법절차가 무너진 상황이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