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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2017 중국경제, 수출∙소비 부진, 투자∙고용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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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GDP 6.5%, 대외무역 침체 지속
투자시장 안정세, 소비시장은 여전히 둔화
완만한 인플레이션, 감세 영향에 재정수입 축소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5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경제 성장률 6.5%, 투자 8.5%증가, M2 증가율 12%선'.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정보센터(SIC)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2017 중국경제와 관련해 이같은 주요 경제 전망치를 제시했다. SIC에 따르면 2017년 올 한해 중국 경제는 전년보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으나, 소비시장과 대외무역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체 성장률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온중구진(稳中求进·안정 속 발전)을 핵심 기조로 신(新)성장동력 발굴에 정책 여력이 집중될 전망이나, 이 또한 그간 중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부동산과 자동차 산업을 대체하지 못하면서 그렇다할 효과를 나타내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올해 중국 경제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트럼프 시대의 미국과의 관계 변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지속될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 국면 등이 2017년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전망이다. 

◆ 중국 경제성장률 6.5%, 신성장동력 역할 미비

2017년 중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6.7%)보다 둔화된 6.5%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중국 경제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을 비롯한 유력 경제기관들이 예측한 수치와 동일하다.

올해 중국 당국은 신기술, 신제품, 신산업 등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경제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신성장동력이 전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도 못 미치면서, 전통 성장산업인 부동산, 자동차 등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중국 경제 성장 속도 둔화와 함께 공업제품가격 하락, 실물경제 수익률 하락, 재정수익 증가폭 축소, 경제리스크 발생률 상승 등의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공급측 개혁, 고용시장 안정, 기업수익률 개선 등에 힘입어 6.5~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고정자산투자 8.5% 증가, 인프라 집중 투자 

올해 투자시장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착수한 신규 생산 프로젝트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향후 투자의 안정적 성장을 지탱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건설 및 설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8.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고정자산투자의 3대 항목으로 불리는 부동산, 인프라, 제조업 중 인프라 항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인프라 전용펀드, 민관협력사업(PPP) 프로젝트의 본격 시행 등은 핵심 투자원이 될 전망이다.

기업 수익률 상승에 따른 기업의 투자여력 확대 또한 2017년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여행, 문화, 스포츠, 건강, 양로 등 5대 업종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고, 공업기업의 재고물량이 역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재고투자(기업의 투자활동 중 재고품을 늘리는 투자활동)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산업의 과잉생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실질투자에 따른 수익률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으며, 2017년 새롭게 등장할 부동산 규제책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며 전체 투자율의 증가폭을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 소비 둔화 속 사회소비품 판매 10% 증가

2017년 중국 소비시장은 둔화 속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수요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사회소비품 판매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10% 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사회소비품 판매규모 또한 10~11% 성장에 그쳤다.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7년 새롭게 제정될 부동산 규제책은 가구, 가전, 건축자재 등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정책적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같은 내구소비재의 경우 정책적 영향에 따른 소비 축소가 예상된다. 다만 여행, 레저, 문화, 교육, 스포츠 등 신흥 소비모델은 여전히 인기를 끌 전망이며, 인터넷 전자상거래 또한 2016년에 이은 핵심 소비모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그래픽=배상희 기자>

◆ 수출 마이너스 3%성장, 위안화 약세에도 침체

전세계 경제성장 둔화 속에 중국의 대외 무역은 여전히 침체 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2016년보다는 전반적으로 개선, 수출은 전년도(-6.1%)보다 호전된 -3.0%, 수입은 전년도(-5.2%)보다 호전된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이 빠르게 추진되고 대외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달러화 강세와 함께 2017년에도 지속될 위안화 평가절하 추세는 수출 경쟁력 향상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의 성장회복을 전제로 예측한 2017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3.4% 정도로, 2016년의 3.1%에 비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전망치 또한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트럼프 시대 도래에 따른 반세계화, 보호무역주의, 고립주의, 포퓰리즘 등이 만연하면서 전세계 무역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울 전망이다. 2017년 세계 무역량은 1.8~3.1% 증가할 전망이며, 세계 무역 국면이 소폭 개선되나, 침체국면을 탈출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전세계 화물교역량은 1.7% 증가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CPI 2.0%∙PPI 2.5%, 완만한 인플레이션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완만한 인플레이션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PPI는 빠른 상승국면에 진입,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도(-1.4%)와 격차를 벌릴 예정이다.

그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던 PPI는 지난해 11월부터 성장률 2.0%대로 진입, 2011년 9월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셰례 현상(두 선이 교차 후 가위처럼 벌어지는 모양)’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부터 중국 CPI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PPI는 2015년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CPI 증가율과 격차를 벌려왔다. 하지만, PPI가 하반기 들어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이 같은 격차가 줄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중국의 PPI 상승은 중국의 수출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재정수입 3.0% 증가, 감세정책에 축소

중국 재정수입은 전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은 1988년(7.2%), 1991년(7.2%), 2014년(8.6%), 2015년(5.8%)로 총 네 번 10%를 밑돌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증가율이 더욱 하락해 각각 5.1%과 3.0%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7년 경기 하강압력으로 투자, 소비, 무역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고 경비절감, 세금감면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2017년 개인과 기업의 세금감면을 확대하고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추가 인하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2016년 영업세를 증치세(부가가치세)로 전환했다. 연간 세금 감면 추정액은 약 4700억위안이며, 그 규모는 2017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M2 증가율 12.0%, 유동성 공급 소폭 증가

시중통화량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는 12.0%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11.6%)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자본유출 압력이 확대되자, 2016년 하반기부터 시중 유동성 공급 축소를 통한 '통화 긴축' 움직임을 보여왔다. 중국 당국은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2017년 통화정책 방향을 '온건 속 중립'으로 확정하고, 긴축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 신규 취업자수 1300만명, 고용시장 안정 지속

2017년 중국 고용시장은 지난해처럼 안정적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국가정보센터는 올해 신규 취업자수가 전년도(1310만명)과 비등한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1~9월 도시 신규취업자는 1067만명였다. 이는 정부 당국의 목표치 1000만명을 1분기 앞서 달성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 도시의 실업률은 4.5%를 밑돌았다.

◆ 공업증가치 5.9%, 지역경제 성장률 전반적 하락

생산기업의 회기 내 영업상황을 화폐 단위로 표기하는 공업증가치(산업생산)는 2016년 6.1%보다 하락한 5.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속에, 지역경제 성장률 또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6년의 지역별로 뚜렷한 성장률 차이를 보였던 것과 달리, 2017년에는 전반적인 성장률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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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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