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 첫 공판에서 "박 대통령이 KT에 이동수와 신혜성 등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안종범은 KT 회장에게 광고 업무 관련으로 하라고 해서 정기인사철이 아닌데도 보직을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2월경 대통령은 플레이그라운드가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안종범은 이를 전달했고, 불이익이 두려운 KT가 내부심사기준을 변경해 신규 광고대행사로 선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처음에는 거절했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의 거듭된 요청에 마지못해 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왼쪽부터)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