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ES 2017] 엔비디아-아우디,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07:52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08:00

운전자 얼굴까지 인식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탑재…10년전부터 협력

[뉴스핌=황세준 기자]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와 독일 자동차기업 아우디가 손잡고 2020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

양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기술쇼 CES 2017에서 이같은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한손에 들 정도 크기인 차량용 AI 컴퓨터 '사비어(Xavier)'를 공개하고 자율주행차를 'AI CAR'로 정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표 모습 <사진=엔비디아>

사비어는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시선과 머리 움직임, 말할 때의 입술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도로 위 이동 물체를 판별하는 기능도 갖췄다.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차이를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

스캇 키오 아우디 미국 사장은 "양사가 2020년까지 첨단 인공 지능 차량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인공 지능 차량이야말로 복잡한 도심의 도로 주행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인공지능은 그 동안 꿈꿔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다”며 "공상 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내로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와 아우디는 지난 10여년간 자율주행차 개발을 협력해 왔다. 아우디 미국법인은 지난해 열린 CES 2016 기자간담회에서 젠슨 황 CEO를 초청해 유대관계를 보여주기고 3개의 전기모터와 9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e-트론 콰트로 콘셉트' 차량을 선보였다. 

키오 사장은 "10년 전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아우디의 매출이 연간 6만 대에서 2016년 21만 대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함께 개발한 환상적인 기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자동차가 운전자를 이해하고 동시에 주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 코파일럿(Co-Pilot)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차량 내부 및 차량 외부 센서를 통해 방향 전환 시 갑자기 자전거가 튀어 나오거나 보행자가 도로에 뛰어드는 상황을 미리 알려준다. 아울러 다양한 센서와 지도, 그리고 데이터 공유를 통해 스스로 운전 경험을 축적한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차량을 하나의 인공지능으로 전환시키고자 한다"며 "이 기술들을 통해 자동차에 혁명을 가져옴과 동시에 수백만 명의 운전자들에게 보다 즐겁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골드랏 주차장에 자사 컴퓨터를 탑재한 아우디 차량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