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계란값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파는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9.6% 추가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7290원이던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7990원으로 올랐다.
앞서 이마트도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7580원으로 8.6% 추가 인상한 바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심해지고 있다. 한 대형마트 계란판매 코너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계란값이 폭등하자 정부는 조만간 미국간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다. 다음달 까지 수입하는 계란에 한해 항공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신선 계란이 이르면 오는 20일쯤 국내에 처음 풀린다.
전날 농식품부는 국내의 한 유통업체가 미국산 신선 계란 180만개를 항공기로 수입하기로 하고 이미 현지 업체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