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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드는 시장 MSCI 편입 기대, 2017년 중국 자본시장 10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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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국증시 3대 특징 '개혁개방∙불확실성∙구조개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6일 오전 11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2017년 중국 자본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과 A주의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EM) 지수편입 여부 등을 통한 ‘개혁 개방’ 효과와 그에 따른 반응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시대 개막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환율 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혼합소유제 개혁과 신형도시화 계획 등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자본구조 개혁’도 새해 중국증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중 하나다.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ㆍCI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중국 자본시장을 둘러싼 전망을 이같이 제시했다. 

A주 변동성 짙은 호전세, 개별주 수익률 상승 

2017년 A주(중국본토증시)는 개별주를 중심으로 한 수익률 상승과 함께, 진정한 약세장(베어마켓) 국면을 보인 2016년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증시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전체 개별주(신주 제외) 중에서 단, 20%만이 수익을 냈다. 

다만, A주를 둘러싼 거시경제와 대외적 변수가 여전해,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주목할만한 거시 경제 정책으로는 1월말~2월초 국무원 전체회의와 중앙 1호 문건(중국 당국이 새해에 발표하는 정책교서) 발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2017년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으로 제시될 농업공급측개혁, 국유기업개혁, 부동산 장기효율 매커니즘 구축 등의 테마주가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가치주’보다 ‘성장주’ 소폭 강세  

지난해는 대내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주가 인기를 끌었고, 그 수익률을 또한 높았다. 하지만, 2017년에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더욱 주목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주는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다. 고수익을 기대하기 보다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장기적 수익을 원하는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성장주는 성장률이 높은 기업의 주식 또는 앞으로의 큰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을 말한다. 성장주는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커 현재의 가치 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가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안정될 때 성장주가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2017년 주식시장 회복 전망과 함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H주 연간수익률 플러스 성장

2017년 홍콩 H주는 선강퉁 시행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미국 연준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중국 본토에서 유입되는 자금 확대에 따른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A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여전히 투자 확대의 매릿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티뱅크 그룹의 장민화(張敏華) 글로벌 투자전략 및 연구부문 책임자는 올해 연말까지 홍콩 항셍종합지수가 24000포인트, H주가 11000포인트까지 올라 현재보다 16% 정도의 주가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A주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확대

지난 2016년 12월 5일 선강퉁 개통으로 중국 A주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다.

왕한펑(王漢鋒) 중금공사 수석애널리스트는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편입 시점은 2017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MSCI는 A주의 편입여부를 2017년 3월말 또는 4월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중국 당국은 오랜 숙원인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을 위해 후강퉁과 선강퉁 출범, RQFII(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 적용지역 확대 등을 통해 QFII(적격 해외기관투자자)의 중국 A주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까지 총 3년 연속 유보 결정이 났다. 선강퉁과 후강퉁이 여전히 일일 거래액 한도(쿼터)를 적용하고 있는 데다 QFII와 RQFII 등을 통해 중국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자격이나 투자규모 등이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다는 점이 유보의 이유로 작용했다. 

MSCI 편입은 장기적 관점에서 외국 투자 자본의 점진적 유입에 따른 중국 증시의 모멘텀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보험업 등 비(非)은행주 회복 

2017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된 중국 당국의 보험업 규제라는 부정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보험업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주 주가가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왕 애널리스트는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주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특히 보험업종이 연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16년 하반기 중국 증시는 그야말로 보험업계에게 악재의 연속이었다. 지난 12월에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특정 상장사의 지분을 대량 매입해 수익을 올리는 보험사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일었다. 이에 보험사 투자 테마주 주가가 급락했고, 이들 종목에 투자한 보험사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불황' 채권시장 조정기 지속

올해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압력 확대, 관리감독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조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채권시장은 금리인상과 중국 당국의 시중 유동성 축소로 4분기부터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채권가격 하락에 투매세가 펼쳐졌고 이에 따른 채권발행 연기 및 철회, 중국 채권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도 급증했다. 

◆ 벌크상품 가격, 급반등 후 변동세 

2017년 들어 원자재 등 벌크상품 가격은 급반등 후 짙은 변동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6년 달러인덱스는 2002년 이래 최고로 높은 수준을 달성했고, 전세계 원자재 가격을 나타내는 로이터-제프리 CRB지수(RJ CRB)는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다만, 석유, 철광석, 석탄 등 중국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은 중국의 수입 확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영향 하에 벌크상품 가격은 이미 많은 부분 높은 수준으로 회복이 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며, 2017년 벌크상품의 공급과 수요 미스매칭 또한 전년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과학원은 2017년 벌크상품 가격 변동성이 지속된 이후 반등하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경제 성장속도와 달러 가치 상승하에 2017년 로이터-제프리 CRB지수의 평균가는 전년동기대비 11% 오른 200포인트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로이터-제프리 CRB지수의 평균가는 180.6포인트였다.

혼합소유제 전면 시행, 국유기업 자본 개혁 

2017년에는 국유기업 개혁의 핵심인 ‘혼합소유제 개혁’이 전면 시행되면서, 중앙기업과 지방 국유기업의 자본구조 개혁 열풍이 일 것으로 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혼합소유제란 국가자본이 운영하던 국유기업에 민간자본의 진입을 허용해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국유기업 자본 구조 개혁의 핵심으로 꼽힌다.

중국 당국은 2016년 12월 열린 중국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혼합소유제 개혁'을 국유기업 개혁의 골자로 책정하고 기업 관리구조 개선, 동기 부여, 본업 경쟁력 확대, 효율성 제고, 시장화 경영 메커니즘 형성 등을 통해 국유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형도시화 속도, 사회자본 참여 확대 

신형도시화 계획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회자본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2016년은 신형도시화 건설의 본격 시작을 알린 해로 무호적자의 도시정착 향상, 도시와 농촌의 기초 공공서비스 균형화, 친환경 주거환경 보장, 국민의 생활수준 개선 등이 핵심 방향으로 설정됐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자본의 참여가 강조됐다. 

올해 가을 개최되는 중국 ‘19차 당대회’ 이후 신형도시화 계획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중국의 중장기 성장잠재력과 위안화 환율, 부동산 시장 개혁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대외시장에 주목, 미국 증시 ‘잔잔한 불마켓’

2017년 트럼프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미국 증시는 ‘잔잔한 불마켓’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선, 금융과 에너지, 원자재 등의 수익률이 늘어나고, 트럼프의 감세정책에 따른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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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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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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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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