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CES 2017 중국기술] 러스왕, 첨단 IT기술이 낳은 꿈의 자전거 슈퍼바이크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7:40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08:33

라이더끼리 소통하는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 전기자전거

[뉴스핌=백진규 기자] 러스왕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자전거 슈퍼바이크를 타고 2017 CES를 찾았다. 러스왕이 지난해 처음 공개한 스마트자전거 ‘GENE’ 보다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슈퍼바이크는 차세대 자전거로써 매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CEO는 슈퍼바이크를 시험 운전하며 ‘러스생태계’를 소개했다.

◆ 과학 헬스 오락 안전을 갖춘 스마트자전거

바람을 거슬러 달리며 주변 풍경을 온라인에 생중계하고, 다른 라이더들과 소통하면서 운동량을 체크하는 자전거 라이딩. 러스왕이 제시하는 스마트자전거의 모습이다.

자웨팅 러스왕 CEO가 슈퍼바이크를 시험운전 하고 있다 <사진=중국산업경제신시망>

러스왕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Explore the Eco World”를 주제로 ▲스마트자전거 ▲스마트폰 ▲스마트TV ▲360도카메라 등을 소개했다. 이 중에서도 톰스가이드 선정 ‘2017CES 최우수상품’에 선정된 슈퍼바이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슈퍼바이크는 1년 전인 2016CES에서 공개한 스마트자전거 ‘GENE’보다 헬스 오락 안전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슈퍼바이크는 기존 전기자전거에 러스왕이 독자 개발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BikeOS’와 HERE Maps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자전거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로 주변 풍경을 온라인에 생중계하고, 4인치 모니터로 현재 주행 위치, 속도, 온행거리,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듣고 싶은 음악은 온·오프라인으로 선곡 가능하다.  

무선통신기능을 통해 다른 슈퍼바이크 라이더들과 대화할 수 있어 여럿이 함께 다니더라도 낙오자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운행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운동 결과를 측정하고 친구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센서를 갖춘 2개의 조명은 운전 중 위험한 일이 생기면 자동으로 빛을 발한다.

자전거와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잠금장치를 풀고, 자전거를 어디에 세워두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으로 운전자를 알아보기 때문에 자물쇠와 열쇠도 필요 없다. 도난을 당할 경우 도난방지시스템을 통해 경보음이 울릴 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자전거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1단 변속 기어를 사용하며 6000mAh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전기자전거로 편하게 앉아 달릴 수 있고, 페달을 밟아 다시 전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일반 슈퍼바이크 무게는 8.4Kg, 산악용 슈퍼바이크는 12.2Kg로 카본프레임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4인치 모니터와 스피커 통신 장비 등은 모두 방수처리 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바이크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스마트폰 360도카메라 스마트카까지… 2017CES에 사운 건 러스왕

러스왕은 이번 2017CES에서 500㎡ 공간을 확보하고 스마트폰 스마트TV 360도카메라 등 어느 기업보다도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또한 자웨팅 러스왕 CEO가 투자한 패러데이 퓨처는 전기차 모델 FF91을 공개했다.   

자웨팅 CEO는 슈퍼바이크와 FF91을 시험운전 하면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중국 언론들은 러스왕의 2017CES 참가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경영난에 빠진 러스왕이 이번 CES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CES에서 주목을 받아야 추가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던 러스왕은 지난 2004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해 ▲제조업(스마트폰, TV, VR기기) ▲IT(클라우드컴퓨팅, 동영상) ▲문화컨텐츠(스포츠, 쇼핑) ▲금융투자 등으로 단기간에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초 공급업체에 대한 미납금이 150억위안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고, 지난해 12월 6일부터 주식은 거래정지에 들어간 상태다.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자웨팅 CEO는 “러스 생태계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최근 1년간 러스왕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