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서비스·수익성 개선 주문
[뉴스핌=전선형 기자] 대한항공의 제7대 사장으로 취임한 조원태(사진) 신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신임 사장은 11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해 온 대한항공이 이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할 때”라며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유가상승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기존의 성장 방식에 안주해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신임 사장은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앞으로 조양호 회장과 2인대표 체제로 대한항공을 이끌게 된다.
조 신임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안전과 서비스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조직이 의지를 공유하며 함께 노력해야 안전과 서비스가 담보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이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의 요구가 날로 변화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현장에서 변화를 읽고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또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효율성 제고에도 집중하자”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강조했다. 모든 업무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원가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 신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오늘의 대한항공이 있기까지 많은 선배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미래를 위해 헌신과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마음과 ‘내 것부터’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스로 대한항공의 대표 사원이라는 자세로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한다"며 "임직원 모두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항공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