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대비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
[뉴스핌=이지현 기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사진)이 올해는 통계를 기반으로 보험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도입될 IFRS17에 대비한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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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보험개발원장<사진=보험개발원> |
성대규 원장은 1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보험개발원의 사업 방향은 '보험산업 균형성장 지원'"이라며 "일반손해보험 활성화와 컨설팅 서비스 제공 고도화를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올해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국내 지진리스크 특성 변화에 대응한 리스크 평가방법 연구(요율수준 적정화) 및 요율체계 개선(지역별 차등화 방안) 등 자연재해보험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기업성 손해보험에 대한 보험개발원의 참조순보험요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영업배상(공장) 책임보험 등 기업성 손해보험에 대한 참조순보험요율을 신규 산출하고, 대규모 공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정교화 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따라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보험개발원은 IFRS17 기준의 새로운 회계시스템을 9개 보험회사와 함께 3개년에 걸쳐 공동 개발중이다. 올해 안에 보험사가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급여력제도에 관한 해외 선진 주요사례를 조사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금리 및 보험리스크 등 측정방법론을 제시해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한다.
보험개발원을 더불어 올해 통계를 기반으로 보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의 저금리·저성장과 급속한 고령화 환경에 대응해 손익과 통계분석에 기반한 상품 및 위험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
우선 고혈압·당뇨 합병증 등 특정질병 발병 예측모델을 개발해 고령자·유병자 대상 보험상품 확대를 지원한다. 또 보험통계산출 웹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통계 요청부터 산출,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보험사 상품개발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손해율 우려가 높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비 표준화를 지원하고, 보험 소비자 편의를 위해 보험금 원스톱 청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자동차보험 안정화에도 나선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첨단안전장치의 위험도 산출체계를 구축하고, 한방진료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경미손상 수리기준 적용대상 부품을 범퍼 외에도 도어, 후드, 휀다 등 교환이 잦은 외장부품까지 확대해 불합리한 수리관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