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 관련 의혹부터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본격 대선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반기문 전 총장이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혐의 기소 등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현안 브리핑에서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벌인 국제 사기극의 간판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반기문 전 총장"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반기문 전 총장은 사기극이 벌어질 시기에 사기 피해자 성완종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아니다' '모른다'는 말로 무관함을 증명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그리 허술하지 않다. 반 전 총장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반 전 총장은 국내에서도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길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에게 따라붙은 반기문 전 총장과 동생 반기상, 조카 반주현 씨 등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들은 의문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미국에서 귀국한 전기문 전 총장은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자신과 무관함을 주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