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트럼플레이션 부상… 금 투자 '러시' 온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08:30

인플레 헤지+안전자산 매력 부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1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전 세계 물가 상승 조짐이 나오면서 금(Gold) 투자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4일 자 배런스(Barron's) 최신호에 따르면, 금 가격은 1년 중 1월에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곤 했는데, 올해는 정권 교체 등 지지 요인이 더해지면서 낙관론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ABN암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1월 중 금 값이 상승했던 적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올들어 2주 새 금 선물 시세는 4% 올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을 필두로 고개를 드는 물가 압력이 투자자 이목을 금 시장으로 집중시킨다고 분석했다.

◆ 정권 교체되는 해, 금 강세 두드러져

 

COMEX 금 가격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특히 올해의 경우 미국의 정권이 교체되는 해라는 점에서 금 시장에는 더욱 유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회사 머크 인베스트먼트 분석에 따르면 1971년 닉슨 대통령이 달러의 금 태환을 중지한 뒤로 7번의 정권 교체 시기를 거치면서 금 가격은 평균 14.8%가 뛰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S&P500지수가 0.9%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정권 교체 때 증시가 부진하고 금이 선전하는 것은 그간 신임 대통령들의 공약을 실현하는 능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또 규제와 같은 시장 분위기 변화로 안전자산 매력이 얼마나 커지는지를 보여준다고 머크의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AP>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 회견은 정책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보다는 오히려 염려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달러화가 발목이 잡히면서 강세가 중단되자 금 시장에는 지지 요인이 됐다.

더구나 트럼프 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내정된 렉스 틸러슨이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욱 강력한 공격 외교를 펼칠 것이라 강조하면서, 중국과의 대립각이 더욱 선명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금 시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 인플레이션 들썩 '청신호'

트럼프 변수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는 물가 상승 분위기도 금의 헤지 매력을 키우고 있다.

우선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와 비교해 5.5% 오르며 2011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석유와 철광석, 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상승폭 4.6%을 가뿐히 웃돌았다.

야누스 캐피탈의 수석투자전략가 마이런 스콜스는 인플레이션이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 흐름을 타는 것은 아니라며, 다수 자산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 추세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있긴 마찬가지다.

독일에서는 작년 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로 앞선 달에 비해 두 배 넘게 치솟았고, 미국도 중국, 영국 등과 함께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은 작년 말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1조400억위안으로 전월보다 31%나 늘어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신용 거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들은 PPI가 올 상반기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진 뒤 소비자물가가 하반기에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갑작스레 인기를 누렸던 가상 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중국 당국이 거래 규제에 나선 것도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금으로 돌려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된고 배런스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