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새해 둘째주 글로벌 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는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방안 등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내놓지 않으며 제약업계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미국은 주 중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트럼프의 제약업종 비판에 하락을 보이기도 했다. 기업 실적발표 시즌과 함께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다우지수는 소폭(0.22%) 상승하며 마감했다.
유럽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트럼프 기자회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0.90% 하락 마감했다. 일본도 트럼프 발언으로 인한 실망감에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98% 하락했다. 중국은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이 감소하며 -1.46% 등락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5%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도주식과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2.35%, 2.30%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중 해외주식혼합형펀드가 0.76%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9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10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 브라질 펀드가, 섹터별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5.66%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