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미국 꽃미남 남편 애런, 가수 꿈 접고 영어교사로…"김광석을 가장 좋아해요"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 찰스’는 17일 저녁 7시35분 ‘열정 보다 사랑, 음악가 애런’ 편을 방송한다.
이날 ‘이웃집 찰스’에서는 가족을 위해 꿈까지 포기한 남자 애런의 한국 생활기를 전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애런은 외모도, 목소리도, 노래 실력도 웬만한 가수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김광석을 가장 좋아한다”는 애런은 미국에서 음악 교사였고, 음악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 이보름 씨를 위해 음악인의 꿈을 포기하고 한국에 건너와 영어 교사로 지내고 있다.
애런은 아내와 깜찍한 두 아들 라원이, 서원이를 위해 음악은 가끔 취미로밖에 즐기지 못한다. 그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플라잉요가도 해보고, 아줌마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지만, 꿈을 향한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는다.
애런은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노래 가사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 아이들은 선생님이 친절하고 좋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할 법도 한데, 잔뜩 어질러진 집을 함께 치우고 밥 먹은 후 밀린 설거지까지 한다.
‘이웃집 찰스’에서는 가족을 위해 꿈까지 포기한 남자 애런의 한국 생활기를 전한다. <사진=‘이웃집 찰스’ 캡처> |
이쯤 되면 100점짜리 남편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허당 매력도 있는 애런이다. 막내 서원이를 겨우 재웠는데 기타를 쳐서 아이를 깨우는가 하면, 삼계탕을 무려 두 시간 동안 끓여 뼈와 살이 완벽히 분리되는 신기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누구보다 노력하는 애런에게 아내 보름 씨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애런의 음악에 대한 열망을 조금이라도 채워 주기 위해 보름 씨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준다.
가족을 위해 꿈까지 포기한 남자 애런의 한국 생활기는 오늘(17일) 저녁 7시 35분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