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대해 글을 올렸다. <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
[뉴스핌=정상호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퇴주잔 논란에 쓴소리를 던졌다.
정청래 전 의원은 17일 트위터에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라는 글을 올리며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불을 지폈다.
글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2만원 지폐, 방명록 베껴쓰기, 턱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대잔치로 코미디 업계가 울상"이라고 '반기문 퇴주잔 논란'을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총장의 퇴주잔 논란에 대해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 거주 5년 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 멈출줄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고 개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퇴주잔 논란은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시작됐다. 문제의 영상은 반기문 전 총장이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아 마시는 상황이 담겼다. 통상 퇴주잔은 성묘할 때 술을 따른 뒤 예를 갖추고 묘소 주변에 뿌린다.
퇴주잔 논란이 일자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집안 관례대로 재례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제 고향도 (반기문 씨와 같은) 충청도다. 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면 성묘를 한다. 술 한 잔 올리고 추모한 후 퇴주잔은 무덤 주변에 뿌린다. 음복은 제사를 지낸 후 하는데 올 설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비꼬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