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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委 설치…공공부문, 3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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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노동자 임금 대기업 80% 수준↑‧비정규직 격차 해소"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일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직접 맡아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내용의 '일자리 대통령 선언'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의 일자리 문제는 국가경제 비상사태에 준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7일 대담집 출간간담회에서 발언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다음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4차 포럼, '일자리 국민성장의 맥박' 기조연설문 전문이다.

일자리가 경제이고, 복지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국가위기의 근본원인은 바로 좋은 일자리의 부족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의 부족은 매우 심각해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청년실업률이 9.8% 사상 최대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체감실업률은
무려 34.2% 이고,
청년10명 3~4명이 실업상태입니다.
그러니 청년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헬조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부족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이 오랫동안 계속되다 보니,
드디어 올해 2017년부터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들어섭니다.
몇 년 후면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 것입니다.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국가비상사태입니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상경제조치 수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
총 투입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이미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복지입니다 .
정권교체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세 번째 들어설 민주정부는
일자리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는 일자리 정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놓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과 예산 사업에 대해
고용영향평가제를 전면 실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습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작은 정부가 좋다’는 미신,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최대의 고용주입니다.
일자리 창출, 이제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재원이 문제 아니냐?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 22조원이면,
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를 100만개 만듭니다.
재정운용의 우선순위 문제일 뿐입니다.

현재 국민의 생활안정, 의료,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이 21.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6%밖에 안 됩니다.
OECD 국가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 OECD 평균의 반만 돼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방관,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등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
당장 만들겠습니다.

현재 소방인력은 법정기준에도 못 미쳐
1만7천명 가까운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교대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로 전환하니
소방차와 119 구조차량의 탑승인원조차 채우지 못합니다.
지난 여름 울산 물난리 때 순직한 소방관은 구급업무 담당인데,
인원 부족으로 구조업무에 투입됐다가 안타까운 변을 당했습니다.
부족한 인원을 지체 없이 신규 채용하고, 더 늘려나가겠습니다.

병역자원부족을 해소하고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을 폐지하고
연간 선발규모 1만6700명을 대체하는
정규경찰을 신규 충원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공무원 수가 크게 부족합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 복지 공무원 수는
인구 1천 명당 12명인데,
한국은 0.4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늘리기만 해도,
사회복지공무원 25만 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의 미래 어린아이를 교육하는 보육교사,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의료인력,
국방력을 강화하는 부사관 등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겠습니다.

둘째, 노동시간 단축으로
새로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21세기에 살지만
노동시간은 20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국민은 OECD국가 중
최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최하위권이고,
아이를 키우기도 힘듭니다.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저녁과 휴일을 드리겠습니다.

충북 충주의 화장품회사 에네스티의 성공사례는
노동시간 단축이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회사의 매출이 20% 늘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결코 시기상조가 아닙니다.
13년 전 2004년 주 5일제를 도입할 때
대기업과 보수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딴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
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
주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노동은 별도인양 왜곡하여
주 68시간의 노동을 허용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당 평균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3%에 달합니다.
휴일노동을 포함하여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나아가서 ILO협약에 정해진대로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다 쓰게 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이 휴가만 다 써도 새로운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집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특별히 더하고 싶은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는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임금감소 없이 단축하고,
유연근무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라는 업체는
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직원에게
취학일 전후로 특별 유급휴가 2개월을 줍니다.
취학 전 아동을 둔 직원은 금요일에 4시간 일찍 퇴근,
임신한 직원은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둔 남자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출산과 보육에 대한 걱정을 덜면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 또는 부모의 늦은 출근과 조기 퇴근은,
아이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키운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도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에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고입니다.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언론과 학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경제는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게을리한 탓에
오히려 중국에도 뒤지는 등 우리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
핵심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IT산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빅데이터망을 정부가 구축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정책은 따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기업 노동자들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 간 늘어난 일자리의 92%는
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
대기업 노동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취업하려 하지 않아,
청년들은 구직난을,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서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리면,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청업체에게 정당한 납품단가와 적정이윤을 보장하게 하고,
정부 역시 중소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다섯째, 비정규직 격차를 해소하여
질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은 한 번 빠지면
도저히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었습니다.
정부공식통계로도 전체 임금노동자의 33%를 차지하는
644만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 채,
우리는 결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급여의 54%에 불과한
146만여원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여성일자리 부족, 중장년, 노년 일자리까지
비정규직의 올가미는 서민의 삶을 힘겹게 만드는
우리 사회 원초적 불평등의 뿌리입니다.

먼저 비정규직의 입구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는
법으로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정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점차적으로 정규직화 하겠습니다.

또한 동일기업 내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강제하여
불공정한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간접고용형태의 사내하청에 대해서
원청기업이 공동고용주의 책임을 지도록 법을 정비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노조교섭에까지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최저임금을 점차적으로 올려서
노동자에게 빈곤의 벽을 넘어갈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임금 인상에 여력이 없는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해 17조원 이상의 일자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이상의 일자리 정책의 조기 집행을 위해
적절한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공장을 한국으로 유턴시키거나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
애국 기업으로 우대하고 파격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노동자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마음을 열고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과 노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주목합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윈윈 모델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노사정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수출과 내수가 함께 경제를 성장시키는
소득주도성장이 바로 국민성장의 방안입니다.

좋은 일자리 속에서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
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
일자리 복지강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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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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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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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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