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외부자들'에서 정봉주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답변서를 비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답변서를 해부한 가운데, 정봉주가 독설을 뱉었다.
정봉주는 세월호 사건 발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텔레비전을 통해 알게 된 것에 대해 "어떻게 대통령이 TV로 보고 알고 있냐"고 분노했다. 이에 안형환은 "이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밀주의 정치의 불행한 종말"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주는 "백보 양보해서 믿어주겠다"면서도 세월호 답변서를 살펴보던 중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5시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방문한 것에 대해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비상상황에서는 벙커로 달려갔어야 했다"며 "중대본은 카메라 찍히는 곳이고 벙커는 일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역시 "대통령 없이 벙커에서 회의했다. 이게 말이 되냐"고 덧붙였다. 진중권은 "대통령이 지시할 능력이 안 된다. 이 상황이 뭘 의미하는지 판단이 안되는 분"이라고 말했다.
안형환은 "만약 북한이 전쟁을 걸어왔다, 도발한다, 연평도에 북한이 쏜다면 연평도는 다 깨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봉주는 "6.25 때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 안전하다 하고 한강다리 폭파시킨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