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본사에서 '팬텀싱어' TOP1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JTBC> |
[뉴스핌=황수정 기자] '팬텀싱어'의 최종 우승팀은 누가 될까.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본사에서 '팬텀싱어' 결승전을 앞두고 TOP1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중PD와 TOP12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백인태, 유슬기, 박상돈, 곽동현, 백형훈, 이동신, 고은성, 권서경이 참석했다.
'팬텀싱어'에서 선보인 곡들은 클래식 차트를 넘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또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점유율 21.8%로, 방송 4회만에 금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중PD는 인기 요인에 대해 "진심"이라고 답했다. 그는 "무대가 만들어지기까지 힘든 요소가 많은데 서로 희생하고 가장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배려한다. 동료의식을 넘어 형제애 같은 게 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이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훈정은 "크로스오버는 어떤 장르라고 규정하기 쉽지 않다. 크로스오버 무대는 많지만 이를 다루는 방송이 없었다"며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들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고은성 역시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어봐야 좋아할 수 있는데, 방송을 통해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상돈은 "하모니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면서도 "음악 외적으로 꽃미남들이 많아 미모가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본사에서 '팬텀싱어' TOP1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JTBC> |
성악, 뮤지컬, 케이팝 보컬 등 각 분야에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오디션을 통해 32인이 선발됐으며 솔로, 듀엣, 트리오, 콰트로 무대를 거쳐 최종 12명이 결정됐다. '포르테 디 콰트로' 팀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인기현상' 팀 유슬기, 백인태, 박상돈, 곽동현, '흉스프레소' 팀 고은성, 권서경, 백형훈, 이동신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곽동현은 성악, 뮤지컬 배우들 사이 유일한 케이팝 가수로, 앞서 '히든싱어' 김경호 모창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곽동현은 "개인적인 성장드라마인 것 같다. 매 라운드마다 동료들에게 배우고 있다. 오히려 동료들이 저의 좋은점이나 단점을 잘 캐치해 도움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면 대중가요가 된다고 생각한다. 클래식, 뮤지컬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결승을 앞두고 '흉스프레소' 팀은 "섹시함과 남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파워풀한 무대"를 자신했다. '인기현상' 팀은 곽동현을 비장의 무기로 꼽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은 "많은 연습으로 음악적은 교감과 정서적인 교감을 충분히 하고 대중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의 결승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은 '팬텀싱어'의 이름으로 1년동안 활동하며, 전세계 동시 발매할 음반도 제작한다. 김형중PD는 "여태까지 보여왔던 음악에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협연을 준비 중이다. 퀄리티는 더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향후 콘서트도 준비 중임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팬텀싱어'는 20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오는 27일에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시청자 투표로 최종 '팬텀싱어'가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