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K, 기선잡나...1조원대 은행 시스템 선점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은행, 25일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선정결과 공개
SK(주)C&C사업 vs LG CNS 각축전..1조원대 시장 주도권 장악

[뉴스핌=정광연 기자] SK(주)C&C사업(사업대표 안정옥)과 LG CNS(사장 김영섭)가 KDB산업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양사의 올해 첫 격돌이다. 향후 1조원대 금융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의 향방을 가늠할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관심이 뜨겁다. 

2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C&C사업과 LG CNS가 지원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사 결과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약 2100억원 규모로 2019년 5월 개통 예정이다.

당초 C&C 사업은 2차 공고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승기를 잡은바 있다. 하지만 LG CNS가 SK(주)C&C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협력업체 직원이 본사 직원으로 등록된 부분을 문제삼아 논란이 확대됐다. 산업은행이 이 부분을 입찰자격 상실 사유로 판단함에 따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3차 공고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SK(주)C&C사업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문제가 된 업체를 이미 대체했으며 산업은행도 이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K(주)C&C 사업의 유찰 사유(협력업체 직원 소속 여부)는 이번 선정 절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원점에서 다시 두 기업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유찰에 따른 패널티를 부여하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LG CNS가 2차 공고와 별 차이가 없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점도 SK(주)C&C 사업 입장에서는 긍정요인이다. 협력업체 소속 부분은 절차상 헤프닝에 불과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기준이 되는 기술력이나 사업 노하우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SK(주)C&C 사업의 주장이다.

LG CNS측 역시 “2차 공고 결과에 문제 제기는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방침이며 2차 공고와 크게 달라진 전략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사 차세대시스템은 사업 규모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장기간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IT 서비스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업계 1위였던 삼성SDS가 금융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SK(주)C&C 사업과 LG CNS는 각종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양사에게 더욱 중요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건 올해 예고된 후속 구축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금융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산업은행을 시작으로 KB캐피탈(200억원, 1월), 국민은행(2500억원, 2월), KB카드(1500억원, 2~3분기), NH농협카드(1200억원, 상반기), 비씨카드(800억원, 상반기), 한국은행(500억원, 상반기), 미래에셋대우증권(400억원, 연내), 더케이손해보험(200억원, 연내), 흥국생명(200억원, 연내) 등으로 총 금액만 9600억원에 달한다.

양사 모두 관련 프로젝트 전체 참여를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금융사 차세대시스템의 핵심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시장 판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찬호 산업은행 공보팀장은 “3차 공고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는 25일 오전 공개 예정이다. SK C&C의 유찰 사유(협력업체 직원 소속 여부)는 이번 선정 절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원점에서 다시 두 기업을 평가한다”며 “아직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이전이기 때문에 이후 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