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미국 CIA "이병철 삼성 창업주, 자본주의의 강력한 지지자"

기사입력 : 2017년01월23일 17:05

최종수정 : 2017년01월23일 17:05

1983년 작성 '한국-경제정책 의사결정의 과도기' 보고서

[뉴스핌=김겨레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故이병철 삼성 명예회장을 "자본주의의 강력한 지지자"로 묘사하는 등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당시 3대 기업인 삼성·현대·대우그룹의 총수에 대해 상세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CIA가 공개한 '한국 경제 정책 의사결정의 과도기' 보고서 일부 <사진=CIA 홈페이지>

23일 CIA는 기밀해제 문서 가운데 1983년 1월 작성한 20페이지 분량의 '한국-경제정책 의사 결정의 과도기(South Korea-Economic Decision Making in Transition)'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CIA는 이 (명예)회장을 "자본주의의 강력한 지지자"라고 표현하며 "삼성의 수출 지향 정책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무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내부적인 관리감독이나 산업을 개선시키는 것은 지지했으나 정부가 민간영역의 사업 관행에 개입하는 것은 반대했다"며 "삼성은 전통적으로 정부와 거리를 두는 편으로, 정부에 협력적인 현대나 대우와 대비된다"고 평가했다.

CIA는 이어 "이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5개년 계획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선언,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인 전국경제인연합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나중에는 박 대통령이 편안하게 경제적 조언을 얻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됐다"며 "울산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CIA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재계와 한국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고 미국에 호의적"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라고 평가했다.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대우는 저개발 국가의 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경이적인 성장을 이룬 기적의 기업"이라면서도 "대우의 성공은 박 대통령이 도움을 줬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