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주택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4일(현지시각) 12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549만 채로 한 달 전보다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전망치는 1.1% 줄어든 552만 건이었다. 11월 판매 건수는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인 565만 건으로 기존 발표된 561만 건에서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2016년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2006년 이후 최대치인 545만 건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서는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근접하고 임금 인상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12월 주택 판매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공급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주택 재고는 1년 전보다 6.3% 적은 165만 채로 NAR가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