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월 핫했던 증권주, 주가 향방은?

기사입력 : 2017년01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8일 10:00

1월 증권업 11.96% 올라...미래에셋대우 22.8% ↑
밸류에이션 메리트 공감하지만 ROE 감소 우려

[뉴스핌=김지완 기자] 연초 이후 뜨겁게 달아오른 증권주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합병으로 덩치가 커져 자기자본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외에 대부분 종목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심리 약화로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증권업종은 11.96%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 2.82%를 크게 압도한다. 특히 대장주격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달들어 22.8%가 오르며 증권업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5일 장중 6680원을 기록하며 8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달만에 시장에서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동향<자료=대신증권 HTS>

NH투자증권 역시 이달들어 19.69% 상승했다. 지난 2일 10년만에 최저가 기록을 써 낸 삼성증권도 이후 4.89% 올랐다. 한화투자증권(12.95%), 대신증권(7,69%), HMC투자증권(6.32%) 등도 1월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여줬다.

최근 증권주 반등을 이끈 것은 예상을 상회한 4분기 실적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ESL 헤지 손실 등으로 적자가 예상됐으나 IB부문에서 만회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여전히 IB부분에서 꽤 괜찮은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올해도 PF부분이 유지될 수 있다면 희망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 평균 당기순이익은 2309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9.3% 감소했다.

◆ “밸류에이션 메리트 인정하지만 향후 실적 장담 못해“

다만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장 1분기 실적은 장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6개사 평균 PBR이 0.6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역대 최저치 수준에 불과헤 벨류에이션 메리트는 확실하다”면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500억원에 불과해 당초예상치인 8조5000억원에 크게 못미친다”고 우려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2분기 8조6000억원, 3분기 8조1000억원, 지난해 4분기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월간으로도 10월 7조5000억원을 시작으로 12월 6조5000억원까지 떨어지며 하향추세다.

ROE 감소 우려도 여전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형증권사들의 합병이 이뤄지면서 자본금 규모가 커졌다”면서 “비지니스(수익) 모델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대형증권사들이 기존의 ROE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ELS 등 파생결합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만한 수익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위 6개 증권사의 ELS·DLS 등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은 직전분기 대비해 25.8%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헤지 손실과 롤오버 비용으로 부분 수익은 22.4% 감소했다.

최근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발행어음 업무도 녹록치 않은 사업환경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과 같은 신사업 기대감은 높지만 ROE 개선으로 증명되기까지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지주회사의 BIS비율과 ESL과 함께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에 부담요인으로 초기 빠른 사업확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당분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면서 “국내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본시장의 자금유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개인투자 심리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는 코스피 지수상승과 무관하게 지난 6월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