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1월 31일~2월 3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8개 종목을 제시했다. 지난 주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한 SK하이닉스, 갤럭시S8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기 등 IT주들이 집중 추천 받았다.
유안타증권과 KB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견조한 DRAM(디램) 업황과 3D NAND(낸드), SSD 시장 확대 효과 극대화 예상된다"며 "하만(Harman) 인수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 선순환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주목했다. KB증권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부문 등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이슈 지속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도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부터 경영효율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신규 제품인 갤럭시S8 대상 부품 공급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SK가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생산 기업인 LG실트론을 취득했다"며 "LG실트론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 SK하이닉스 사업 확장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화학주인 롯데케미칼은 대신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동시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EEC를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토지신탁과 POSCO, 롯데쇼핑, LG생활건강 등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