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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원받은 영재들, '로봇' 등 각종 대회 수상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0:58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0:58

'희망날개 꿈 발표회'서 다양한 성과 공개...4년간 74명 혜택

[뉴스핌=김겨레 기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영재 청소년들의 LG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초청서 '희망날개 꿈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예능·이공계 청소년 영재들을 육성하는 ‘희망날개 재능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원들이 매년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총 74명의 학생들에게 약 5억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후원을 받은 영재들은 각종 대회 수상은 물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거나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꿈을 향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희망날개 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소년 16명이 그 동안 대회에서 수상한 미술, 로봇 작품 등을 전시하고 판소리,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및 희망날개 재능육성 프로그램 졸업 학생들과 토크쇼 형태로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태어나는 과정에서 뇌 손상으로 발달장애를 가졌지만 남해성 판소리대회 및 남도민요 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소리꾼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장성빈 학생(전주예술고 국악과2)은 "나를 믿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고, 그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계속 꿈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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