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 51회 슈퍼볼서 애국심 호소 CF로 '화제'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02월06일 15:54

차량 소개 대신 애국심 자극하는 기업이미지 TV광고
기아차는 니로 소개 ... 25점차 극적 승리로 시청률도 대박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미국인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업이미지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하이브리드차로 친환경차 이미지를 전달했다. 

6일 8시(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아틀란타 팰콘이 맞붙는 제51회 슈퍼볼이 열렸다. 

현대차는 슈퍼볼 주간 방송사인 폭스TV를 통해 자동차가 아닌 기업이미지 TV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가 특히 관심을 받은 이유는 미국인의 애국, 안보를 주제로 내세워서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슈퍼볼 TV 광고<사진캡쳐>

90초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광고에는 ‘더 나은 작전’이라는 주제로 연출됐다. 

폴란드 자간에 있는 미군 베이스 캠프의 전경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군인들이 슈퍼볼에 열광하고 있는 순간, 리차드 모릴 병사 등 3명의 군인이 호출되고 이들은 가상현실(VR) 장치가 설치된 방으로 들어간다. 화면에 펼쳐지는 순간 자신들의 가족, 약혼자, 딸이 등장하고, 이들과 함께 NRG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보게 된다. 이역만리에서 가족들이 조우하는 감동적인 순간 ‘Better drives us. Hyundai’라는 자막으로 뜨며 마무리된다. 애국, 안보를 통해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의 코드에 맞춘 이미지 광고다. 지난해 제네시스를 비롯해 역대 슈퍼볼 TV광고에 주로 신차를 등장시켰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하이브리드차를 TV광고에 등장시켜 친환경 차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슈퍼볼 3쿼터 중반에 등장한 TV광고에는 영화 ‘스파이’로 알려지며 허리우드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멜리사 매카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카시는 니로를 타고 다니며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 워리어(환경 전사)’로 등장했다.

슈퍼볼에 나온 기어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TV광고의 한 장면<사진=TV광고 캡쳐>

TV광고는 “고래들이 도움이 필요해”라는 임무를 받자 맥카시가 “고래를 사랑해(I love Whales)”라고 답하며, 고래구조원을 변신해 고속정을 타고 바다를 누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무분별한 벌목에 맞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나무위로 올라가 위험을 감수하고 북극 빙하와 아프리카의 코뿔소를 구하려 니로를 타고 전세계를 누빈다. 기아차는 60초짜리 광고에 130억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미국 유력 잡지 피플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슈퍼볼 TV광고에 등장한 자동차 메이커만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벤츠, 포드, 알파로메오, 렉서스 LC와 LS, 혼다 CR-v, 뷰익의 2017년형 캠 뉴튼, 아우디 A5 등 10여개사에 달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드라마 늑대인간의 배우들이 등장해 AMG GT카를 모는 장면을 보였다. 이를 통해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를 드러냈다.

포드는 환경을 지키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드GT를 함게 등장시켜, 친환경과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번 슈퍼볼은 미국을 가장 대표하는 스포츠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휠체어에 탄채 특별 손님으로 등장, 양팀의 진영을 선택하는 동전 던지기를 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슈퍼볼 역사상 최초로 연장전이 치러졌고, NFL 최고 인기 구단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극적인 승리를 하는 등 흥행요소가 많았다.

미국 현지에서만 2억명 가까이 시청하는 북미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TV중계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광고전을 벌인다. 올해 슈퍼볼 TV광고료는 단 한번 보내는데 30초당 최고 550만달러(63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1초당 18만달러(2억1000만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