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1760억원..주력 사업 개선효과
[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지난해 매출 4조5622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잠정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6.06%, 1.33% 각각 감소했다.
2016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사진=코오롱인더>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89억원, 176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자재 호조, 필름 턴어라운드 및 기타/의류소재 부문 적자 축소로 불경기에도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반영 지연 및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2015년 소송합의금 전액이 회계반영된 영향과 주력 사업들의 개선효과에 기인했다.
코오롱인더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주력 제품들의 꾸준한 실적으로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작년 인수한 에어백 베트남법인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산업자재 부문 실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개척,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주력 자동차소재, 화학, 및 전자재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설과 투자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