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외부자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진중권은 세 사람에 대해 "안종범과 김기춘은 극단이다. 안종법은 보편적 도덕이 더 중요한데 김기춘은 개인적 의리가 더 중요하다"며 "김기춘은 '무사의 미학, 사무라이의 미학, 주군을 위해 모든 걸 안고 가겠다' 이런 식인데, 이게 바로 친일 잔재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김기춘은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남을 것"이라며 "도덕이 무너졌을 때 자기를 지탱해줄 수 있는 건 낭만 뿐이다. 무사의 낭만"이라고 덧붙였다.
전여옥은 "그것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하다"며 "김기춘은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과 50년 넘게 세월을 보냈다. 정호성은 20년, 안종범은 2년 정도. 깊이나 끈끈함을 비교할 수 없다"며 "정호성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연민도 있고 가장 잘 파악한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은 "최순실은 자격증 없는 돌팔이에게 수술을 맡긴거나 똑같다"며 "정호성이 (최순실에 대해) '어둠에 있어야 하는 사람, 드러나선 안될 사람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고 했다.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봉주는 "재밌는게 안종범, 정호성, 김종이 부정한 돈이 나오지 않았다. 특검이 설득할 때 주요한 키가 된 것"이라며 "이들은 정거장, 종착점은 최순실, 김기춘, 박근혜다. 정호성의 자백을 방해하는 건 차기환 변호사"라고 말했다.
안형환은 "이런 게이트가 발생하면 거액의 돈이 나타난다. 돈만 따지면 부산 엘시티 사건이 훨씬 크다. 그러나 이 사건은 돈이 오가는 것보다 상당수 미수에 그쳐 다행이다"며 "최순실이 문화쪽, 체육쪽이 아니라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더라면 전국 그린벨트가 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