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신용을 언급하며 물가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시카고 연은> |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9일(현지시각)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낮게 유지하고 목표치보다 완만히 낮은 실업률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은행이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준의 신용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것은 다시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에번스 총재는 일본과 유럽의 사례를 비춰볼 때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전에 신뢰를 견고하게 하는 정책을 취하는 것이 훨씬 비용이 덜 들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향후 3년간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 강세 등 인플레이션의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에번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한다. 지난주 에번스 총재는 올해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3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