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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경제 뒤흔드는 중국 10대 앱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07:06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07:06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8일 오후 5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앱(App) 시장인 중국의 분야별 최고 앱은 무엇일까. 중국 모바일 경제를 주도하는 각 분야 앱 성적표가 최근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인구 6억9500만명을 보유한 중국은 애플 앱스토어 세계 최대 매출국이다. 

중국 유력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자체 앱 인덱스를 토대로 지난해 각 분야 1위 앱을 선정했다. 앱 인덱스는 특정 앱을 다운로드한 기기 수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 메신저 – 위챗(微信)

위챗은 작년 말 다운로드 기기 수 9억1690만대를 기록, 메신저 분야 및 전체 앱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2011년 1월 출시한 위챗은 8억4600만명(하루 평균 7억6800만명)의 월이용자(MAU)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앱이다. 위챗은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매일 이용할 정도로 이미 중국인의 일상이 됐다.

위챗 일상화의 배경에는 기본적인 메신저 기능 외에 모바일 결제(위챗페이), 콜택시, 공과금 납부, 식당 예약, 훙바오(紅包, 사이버머니) 발송 등 위챗 하나만 있어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1만개를 넘어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위챗 내에서 QR코드 스캔이나 앱 검색을 통해 즉각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니앱(小程序)을 내놓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 동영상 스트리밍 – 아이치이(愛奇藝)

텐센트 비디오, 유쿠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한 아이치이는 작년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 4억8072만대를 기록하며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앱 1위에 올랐다. 전체 앱 중에서는 위챗과 QQ에 이어 3위에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기관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아이치이는 지난해 세계 앱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동영상 스트리밍 앱매출 역대 최고 순위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자회사로서, 아이치이에서 콘텐츠를 유료 시청하는 회원은 지난해 6월 2000만명을 돌파했다. <태양의 후예>, <도묘필기(盜墓筆記)>, <노구문(老九門), <여죄(余罪)> 등 독점계약 혹은 자체제작 프리미엄 콘텐츠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 인터넷 쇼핑 – 모바일 타오바오(手機淘寶)

월 이용자(MAU) 약 4억명을 보유한 모바일 타오바오는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 4억7381만대를 기록하며 인터넷 쇼핑 부문 1위, 전체 앱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는 4조7000억위안(약 790조원), 이 중 모바일 쇼핑 시장은 3조위안(약 504조원)에 달했다. 바로 이 3조위안 시장에서 모바일 타오바오의 점유율은 75% 이상에 육박한다.

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모바일 타오바오 접속 횟수는 5억회, 유효 사용시간은 18억1000만분에 달한다. 작년 4월 기준 타오바오 회원 1인당 일평균 앱 접속 횟수는 7회 이상, 상품 검색 횟수는 19건에 달했다.

모바일 타오바오 유저의 60% 이상은 만 30세 이하의 젊은층이다. 남녀 회원 성비는 51(여성):49(남성)로 비슷한 수준이다.

모바일 타오바오의 인기는 중국의 인터넷 쇼핑 패러다임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데서 비롯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작년 11월 11일 광군제(광군절) 당시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타오바오, 티몰)에서 모바일 결제 비중은 81.9%에 육박했다. 2014년(42.6%)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타오바오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꼽히는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Video Commerce)를 도입해 개인 셀러와 소비자간 쌍방향 소통을 돕고 있다. 개인 셀러가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설명하고 소비자 문의에 즉각 피드백을 해주는 식이다.

한편 타오바오는 지난해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브랜드 랭킹에서 브랜드 가치 2300억위안(약 38조6032억원)으로 바이두, 텐센트 등 쟁쟁한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금융 – 알리페이(支付寶)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 4억1113만대로, 금융 1위 전체 5위에 오른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제3자 모바일 결제 시장은 전년 대비 215.4% 폭증한 38조위안(약 6366조원)에 달했다. 알리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55%를 상회하며, 일평균 알리페이 이용 횟수는 2억1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알리페이 앱을 통해 간편결제뿐만 아니라 각종 공과금 납부, 영화 예매, 택시 호출(디디추싱), 진료 예약, 기차표 예매, 숙박 예약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및 머니마켓펀드(MMF) 투자와 같은 재테크도 할 수 있어 인기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국제공항을 비롯해 세계 10대 공항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해당 공항 내 레스토랑, 카페, 오락 편의 시설을 이용할 때 현지 통화 없이도 알리페이에 예치된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

최근에는 해외 항공편에서도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핀란드 국적 항공사 핀에어의 중국-핀란드 구간 항공편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처럼 알리페이는 ‘향후 10년 내 이용자 20억명(외국인 비중 60%) 확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알리페이 실명 이용자는 4억5000만명 수준이다.

알리페이 서비스사 앤트파이낸셜은 한국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K-BANK)에 투자하는 등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미국, 영국, 한국, 룩셈부르크 등 6개국에 지사를 설립한 상태다.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시나웨이보(新浪微博)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는 작년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 3억6585만대를 기록, SNS 1위, 전체 7위에 올랐다.

웨이보는 불특정 개인간 소통 창구를 넘어 기업과 연예인의 주요 마케팅 홍보 채널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스타들의 SNS 영향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웨이보의 밤’은 중화권 유력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지난 1월 열린 2017 웨이보의 밤에는 판빙빙, 서기, TFBOYS, 빅토리아, 갓세븐 잭슨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시나 웨이보는 작년 3분기 매출 1억7688만달러(약 2061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3210만달러(약 374억원)를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특히 쇼트 클립(짧은 영상)의 일평균 재생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0%나 늘어난 18억4000만뷰에 육박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웨이보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10월 ‘원조’ 트위터를 넘어선 것도 쇼트 클립 열풍에 따른 폭발 성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웨이보 사용률은 쇼트 클립과 라이브 방송 등에 힘입어 37.1%까지 반등한 상태다.

올해 웨이보는 5억위안(약 840억6000만원)을 들여 클립 영상 사업을 확장하고 관련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 음식주문 – 다중뎬핑(大眾點評)

작년 12월 다중뎬핑을 다운로드한 기기 수가 8054만대를 기록하며 음식 주문·리뷰 분야 1위에 올랐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외식 O2O 시장 규모는 1927억위안(약 32조원)에 달했다. 이 거대한 시장에 일찌감치(2003년 4월) 뛰어든 다중뎬핑은 식사권 공동구매, 음식 배달, 식당 리뷰 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인의 외식 문화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다중뎬핑은 중국 및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자 및 대기업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6년 세쿼이아캐피탈, 2007년 구글, 2014년 텐센트, 2015년 테마섹, 완다그룹, 푸싱그룹 등으로부터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다중뎬핑은 2015년 10월 소셜커머스 사이트 메이퇀(美團)과 합병해 신메이다(新美大)를 세웠다. 시장에서는 신메이다의 기업가치를 170억달러(약 20조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인터넷 생방송 – 잉커(映客)

잉커는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가 연초 대비 약 4배 늘은 2804만대를 기록하며 인터넷 생방송 앱 1위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치열한 업계 경쟁과 규제책 속에서 이룬 성과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5월 출범한 잉커는 네이버 V앱처럼 스타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지난해 빅뱅 중국 콘서트와 후난TV ‘나는 가수다’ 특별 무대를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8월 리우올림픽 기간에는 수영 동메달리스트 푸위안후이(傅園慧) 등 올림픽 선수들이 잉커를 통해 실시간 소통에 나서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스타·방송 마케팅에 힘입어 잉커 가입자는 1억3000만명, 일일 이용자(DAU)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 헬스케어 – 메이유(美柚)

2013년 4월 출시된 메이유(Meet you)는 작년 12월 다운로드 기기 수 1241만대를 기록하며 헬스케어 앱 분야 1위에 올랐다.

메이유는 여성을 위한 출산, 육아 등 SNS 서비스로 시작해 유쯔제(柚子街), 유바오바오육아(柚寶寶孕育)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도 진출했다. 작년 5월 기준 유쯔제 월 거래액(GMV)이 1억위안을 넘어섰으며, 그해 11월에는 누적 거래액 10억위안을 돌파했다. 메이유에 가입한 여성 유저 수만 1억2000만명에 달한다.

메이유의 온라인 커뮤니티 타타취안(她她圈)에는 150개 이상의 주제 카테고리가 형성됐으며, 일일 게시글 수만 500만건을 상회한다.

메이유 회원들이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운영자가 해당 주제를 따로 분류하는데, 이때 주제와 관련된 상품이 함께 추천되며 소비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회원들이 화장품에 대해 토론하면 화장품 판매 콘텐츠가, 육아용품에 대해 얘기하면 육아용품 콘텐츠가 함께 뜨는 식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40% 가량 성장한 223억위안(약 3조7303억원)으로 추정된다.

◆ 육아 서비스 – 베이비트리육아(寶寶樹孕育)

중국에서 육아 필수 앱으로 자리잡은 베이비트리육아(바오바오수윈위)는 작년 12월 기준 다운로드 기기 수 1858만대를 기록하며 육아 관련 앱 1위에 올랐다. 일일 이용자(DAU) 수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베이비트리육아에선 배란일 계산, 신생아 예방접종, 태교, 교육 등 임신, 육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커뮤니티가 지역별로 나뉘어 있어 해당 지역의 산후조리원, 육아 시설 등에 대한 정보 교류가 용이하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육아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검색 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이즈(왕이)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인원 제한이 없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베이비트리는 지난해 한 중국 유력 IT 매체가 주최한 혁신 기업 시상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상을 수상했다.

◆ 게임 – 환러더우디주(歡樂地主)

세계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개발한 포커 카드게임 QQ 환러더우디주는 작년 12월 기준 다운로드 기기 수 9595만대를 기록하며 게임 앱 1위에 올랐다.

깔끔한 UI(유저 인터페이스), 호쾌한 시각 효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2008년 4월 출시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2016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1768억위안(약 29조6034억원)에 달했으며, 모바일 게임 비중(56.3%)이 처음으로 PC 게임을 넘어섰다. 중국 게임 시장은 IP(지식재산권) 게임과 e스포츠의 인기가 지속되며 세계 최대 게임 시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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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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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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