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에임-한투, 100%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5월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6:00

현재 300명 대상 베타서비스...법리검토 마쳐
수수료 年 0.5%…국내 최저수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3일 오후 3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가입부터 투자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휴대폰으로 진행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출시된다. 비대면 가입은 미국과 유럽 등 로보어드바이저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선 처음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 에임(AIM)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오는 5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일 100명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출시한 에임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달 중순 200명을 추가해 현재 총 300명이 베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에임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9개월 동안 각 사 고유의 시스템을 연결시켜 만든 이 서비스는 가입부터 계좌 개설, 자산 배분까지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도록 돼 있다. 현재 국내서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는 증권사나 은행 지점 창구를 통하거나, 투자 권유인을 만나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에서 비대면 일임 운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임은 투자의 주체를 자문사가 아닌 투자자로 옮기면서 규제의 벽을 넘었다. 자산 일임은 고객과 최초 계약을 한 이후 해당 자문사 운용역이 고객의 자산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것이다. 반면 에임 로보어드바이저는 자문까지만 담당하고, 매매는 투자자에게 권유해 승인을 받고 주문을 내는 형태를 취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매 건마다 고객에게 동의를 구하고 주문을 내는 형태"라며 "평균 35일에 한 번 리밸런싱(rebalancing)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을 모바일을 통해 구현해 투자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자문의 영역에 그쳐 100% 비대면이 가능하지만, 투자 결정과정을 전산화시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최적화시킨 것이다.

법적 검토도 끝냈다. 에임은 법무법인을 통해 법리적 해석을 마쳤고, 한국투자증권도 내부 컴플라이언스 점검 후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에서 투자 전 고객에게 묻는 형태는 가능하다고 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전했다.

비대면의 장점을 살려 수수료도 업계 최저인 연 0.5%로 책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정 판매수수료 1.5%를 받지 않고 협의 수수료 체제로 에임과 계약한 덕분이다. 경쟁 로보어드바이저는 경쟁 상품으로 분류되는 펀드와 큰 차이가 없는 2%대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목적은 소액투자자에 대한 대중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자산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수수료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에임의 로보어드바이저 비즈니스는 국내에선 한국투자증권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체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 고객의 일부를 받아와 관리하는 형태였다"며 "이 때문에 여러 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자산을 모아서 관리하는 형태였는데, 에임은 비대면을 앞세워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비대면 규제를 창의적으로 풀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본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편하게 사용하기 시작하면 펀드의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